"소통의 장 없다"…이공휘 충남도의원 쓴 소리
"소통의 장 없다"…이공휘 충남도의원 쓴 소리
8일 본회의 5분 발언 통해 "출자·출연기관 좀 더 적극적인 노력" 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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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민주, 천안4)이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사진/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민주, 천안4)이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사진/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 이공휘 의원(민주, 천안4)이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고 나섰다.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셔 6.1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한 이 의원은 8일 오후 열린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내 기업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에서 접한 여론을 전하며 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 출자·출연기관은 20개로 5월 현재 2437명이 근무하고 있다. 2022년 본예산 기준 140개 세부 사업에 936억8000만 원이 출연된 상태다.

이 의원은 “개별 기관을 보면 작은 규모의 기관도 있고 큰 규모의 기관도 있다. 출자·출연기관은 도민과의 접점에서 도정이 도민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최근 몇몇 단체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청취한 도민의 목소리는 출자·출연기관들이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충남산업단지경영자협회, 충남벤처협회, 충남테크노경영자협회, 충남ICT경영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결과 “지역 업체가 배제되는 경험을 했다”거나 “충남도의 기업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여론과 주문을 수렴했다는 것.

이 의원은 특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의 장’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특정 출연기관명과 기관장의 실명이 거론되면서 ‘그동안 간신히 유지되던 소통 채널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울분에 가까운 호소를 하시는 분도 계셨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남도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제14조 등을 근거로 “도지사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지도·감독을 하도록 돼 있다. 재산의 취득·처분 등 중요한 변동에 관한 사항도 지도·감독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초정밀가공 기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양산용 범용장비를 구축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첨단금속소재센터 장비 구입과 관련해서 해당 부서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무책임한 말”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해당 부서는 경제인이나 기업인들과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하는 것과 출자·출연기관을 적극적으로 지도·감독해서 충남의 정책이 도민에게 제대로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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