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세종‧충청지역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국민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의 미확진 비율이 72.6%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전국의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은 42.4%(보건소 및 병원 등에서 확진 판정 22.4%, 자가진단 확인 10.0%, 무증상 감염 추정 10.0%)로 나타났고, ‘미확진’ 비율은 56.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미확진’ 비율이 50%를 웃돌며 ‘확진 또는 무증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의 ‘미확진’ 비율은 72.6%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확진 또는 무증상’은 27.4%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선 ‘확진 또는 무증상’이 55.5%로 ‘미확진(36.6%)’ 비율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확진 또는 무증상’ 48.7%, ‘미확진’ 51.3%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의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이 53.3%로 비교적 높게 분석됐다. ‘미확진’ 비율은 46.7%다.
만18-29세에서는 ‘확진 또는 무증상’ 46.3%, ‘미확진’ 50.1%로 전체 응답 결과와 비슷하게 집계됐다.
40대의 ‘확진 또는 무증상’ 비율은 36.6%로 가장 낮게 집계됐으나, ‘미확진’ 또한 63.4%로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 모두 ‘미확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확진 또는 무증상’ 42.2%, ‘미확진’ 56.6%의 비율을 보였고, 남성은 ‘확진 또는 무증상’ 42.6%, ‘미확진’ 56.9%다.
직업 역시 학생(‘확진 또는 무증상’ 61.1%, ‘미확진’ 38.9%)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미확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만364명 중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하면서, 응답률 4.8%(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 대상에 2회 콜백)를 기록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97%)·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