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후된 청주교도소의 이전을 포함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10일 청주교도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어진 지 43년 가량된 낡은 교도소인데다가 수용률도 123%로 굉장히 과밀도가 높다”며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포함해 해결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교도소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하고 있다”며 “노후화, 과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에 먼저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무부가 검찰 이슈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어 중요한 이슈들을 후 순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교정 문제는 우선순위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어서 제일 먼저 청주교도소를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교정시설 내 일부 수용자들이 공직자나 동료 재소자를 폭행하거나 위해를 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과 수용시설의 질서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역 정가는 청주교도소 이전 공약을 꾸준히 제시해 왔기에 이날 한 장관의 방문이 청주교도소 이전의 첫걸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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