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최근 대외활동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인 60.6%는 김 여사가 대외활동 보다는 내조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달 6일 66.4%가 대외활동에 반대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조사결과이나, 김 여사의 바깥 행보를 여전히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가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64.5%)은 물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6.6%가 김 여사의 공적 활동에 부정적이었다.
또 정부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이 다수 임명된 것과 관련, 과반을 넘는 55.5%의 여론이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적절치 않다”고 응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9일 “상황에 따라 정부 주요 보직에 필요하면 검찰 출신을 추가로 발탁하겠다”고 언급, 여론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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