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저수율은 50%를 간신히 넘겼다.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에 따르면 12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천안지역 저수지 20개소의 유효 저수량은 631만7300t으로 전체 저수량 1158만300t의 54.55%에 그쳤다.
아산지역도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 18개소의 유효 저수량 1297만7600t으로 전체 저수량 2578만8200t의 50.3%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천안지역 저수율 대비 25.3%p, 아산지역은 24.6%p 낮은 수치다.
이중 천안·아산 저수지 17개소의 저수율이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에서 저수율 50% 미만을 보이는 저수지는 매주·양전·업성·왕림·입장·천흥·학정저수지로 총 6개소이다.
아산지역에선 신휴·신정·신봉·성내·냉정·도고·동천·마산·문방·봉재·상성 등 총 11개소 저수지의 저수율 50%를 넘지 못했다.
신봉저수지의 평년 대비 저수율은 45%로 경계 단계(평년 대비 저수율 40~50%), 동천·봉재·매주저수지는 주의단계(저수율 50~60%), 마산저수지는 관심단계(저수율 60~70%)로 나타났다.
천안에서 배 농사를 짓는 A 씨는 "평년 저수율은 80% 이상이지만,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가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