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을 국가 제2의 항공화물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16일 ‘청주국제공항 항공화물 수요분석 및 국가 제2 화물거점공항 육성방안 검토’를 위한 정책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청주국제공항의 항공화물 현황 및 운영체계 분석, 항공화물 수요예측 및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방안에 대해 현재까지 검토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분야별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항공물류, 해외수출입, 기업투자유치와 관련된 충북도 및 청주시 관련부서와 항공물류 전문기관에서 참석하여 분야별 의견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중간보고회에 제시된 의견은 검토해 보완하고, 세부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운항은 2000년부터 러시아 노선을 취항해 2007년 중단됐으며, 2011년부터 미국 노선을 취항했으나, 2012년 중단돼 현재까지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항공 수출입 물량 부족 및 공항시설 부족에 따른 항공사의 운영적자와 인천국제공항에 국제항공물류의 99%이상이 집중돼 지방공항의 항공물류 운영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출입 기업체 및 항공사에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청주공항의 항공화물 운항으로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2011년도에 비해 청주국제공항 주변의 반도체 및 컴퓨터 등의 기업체와 산업단지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역 수출입 품목 중심으로 약 16만t 이상의 항공화물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화물 운항을 위한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도는 국제선 항공화물 운항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활주로 연장 및 국제선 화물터미널 확충 사업 등도 국토교통부 및 한국공항공사에 지속적인 건의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항공화물 운항 재개 및 국가 제2 항공화물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행정수도 관문공항 및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위상이 재정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