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가족, 협동조합으로 학교를 더 활기차게...
세종교육가족, 협동조합으로 학교를 더 활기차게...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06.20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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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고 학생ㆍ교사ㆍ시민, '예다움 조합'결성

공연ㆍ굿즈 제작ㆍ신설학교 교가 창작 '콜라보'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 기여 

해밀초ㆍ장영실고 협동조합

매점 운영 통한 '경제활동'체험  

세종예술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을 뒷받침해주고 지원해주는 ‘예다움 협동조합’이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예술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을 뒷받침해주고 지원해주는 ‘예다움 협동조합’이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예술고 학생들이 예다움 협동조합원들과 함께 세종시수목원 공연을 마치고 촬영한 기념사진.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예술고 학생들이 예다움 조합원들과 함께 세종시수목원 공연을 마치고 촬영한 기념사진.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학생이 직접 공연도 기획해보고, 다른 학교의 교가도 만들어 보고… 자기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는 그런 경험을 쉽게 하진 못하죠. 그래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박영주 세종예술고등학교 교사)

세종예술고등학교에는 학생들의 능력을 뒷받침해주고 지원해주는 ‘예다움 협동조합’이 있다.

학교 협동조합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윤리적인 경제활동 및 소통과 나눔의 교육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세종예술고는 공연예술·디자인·실용음악 등 예체능 분야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만큼, 예다움 조합도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2021년에 세종시수목원 연주회를 6회,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2회, 세종 축제에 1회에 걸쳐 학생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예술고 학생이 함께 기획했고,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시급 약 1만 원 등이 지급되기도 했다.

박영주 교사는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돈도 벌 수 있고, 자신의 실력도 좋아지고, 다른 학생들이나 어른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예술고 미술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텀블러와 탁상 달력.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예술고 미술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가 그려져있는 텀블러와 탁상 달력.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미술과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굿즈’가 실제로 판매되기도 했다.

예다움 조합에서 실시한 '2021 학교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을 거머쥔 전이래(세종예술고, 현 2) 학생의 작품이 텀블러로 새롭게 제작됐다.

박영주 교사는 “텀블러는 2021년 10월 중에 판매가 완료됐고, 같은 달에는 만화 일러스트 동아리의 학생 7명이 탁상 달력을 디자인해 판매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라며, “디자이너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이 굿즈로 활용돼 나오는 것을 보고 굉장히 뿌듯해했다”라고 전했다.

예술고의 실용음악과 학생들은 세종시 신설학교의 교가 제작 활동을 펼쳤다.

구체적으로는 나성중학교, 나성유치원, 집현초등학교의 교가들이다.

학생들은 준비된 가사를 가지고, 직접 음을 만들고 녹음해 이를 음원으로 남겼다.

박영주 교사는 “학교 교가라는 것이 한두 달,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이고, 학교를 대표하기 때문에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제공할 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예다움 조합원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학생들에게 제공할 쿠키를 포장하고 있는 예다움 조합원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예다움 조합은 굿즈 판매·공연 등으로 얻은 수입을 학생들에게 다시 돌려주고자 매주 금요일을 ‘달금달금(달콤한 금요일) 데이’로 지정해, 전교생들에게 초코파이 등의 간식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학생·교사 등 학교 구성원들이 더운 여름을 쉽게 이겨낼 수 있게 얼음 제빙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학교 협동조합은 세종예술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해밀초 협동조합은 매점 운영을 기본 사업으로 두고, 최근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매점 상품은 학생들이 원하는 기호 상품으로 선정됐다.

해밀초 협동조합은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학교 화폐를 제작해 모든 학생에게 나눠주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소비 계획을 세우고 관리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영실고등학교의 협동조합은 지난주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다.

조합이 결성되면, 장영실고의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매점을 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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