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축구로 치면 이른바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불사조'라며 축하해주신 분도 계셨어요. 지난 4년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하겠습니다."
천안시의회의원 선거 카선거구(쌍용1·2·3동)에서 기호 '1-나' 번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길자 천안시의원이 19일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을 치르는 등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다시금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례대표로 선출돼 지난 4년간 천안시의원으로 시정을 살피고 봉사해왔지만, 첫 도전하는 마음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며 "이젠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의가 최대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불철주야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길자 의원은 제8대 천안시의회 의원으로 천안시 노선버스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 천안시 교통안전 모니터 구성 및 운영 조례 등 9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했으며 5분 발언을 통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마련 시급' 등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를 현실화한 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고령인구가 천안시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타 시도와 차별성 있는 인센티브 지급이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천안시의 도로 및 교통 기반 조성 등 마련에 힘썼다면 이젠 복지 또는 행정분야에 집중해 보고 싶다"며 "살고싶은 천안, 즐겁게 살 수 있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비판을 통해 행정과 함께 천안 발전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길자 의원은 주민건강 위한 체육시설 확충,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및 노선 체계 개편, 청년활동가 사회적경제 취·창업 육성, 버스정류장 시설개선 및 운행정보 제공 확대, 1인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 아이 기르기 좋은 천안형 보육정책 적극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