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세무서 이전 무산된 온천지구 '청년주택' 탈바꿈
아산세무서 이전 무산된 온천지구 '청년주택' 탈바꿈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 "청년 취창업교육시설과 300세대 규모 주거시설 추진"
  • 박지현 기자
  • 승인 2022.06.2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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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공청사 용지. (사진=아산시 제공)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공청사 용지. (사진=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아산세무서 이전이 무산되며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공공청사 용지가 청년 주거시설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가 2015년부터 추진한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산세무서 신축 이전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온천동 959번지 일원 4만9939㎡를 환지 방식으로 조성하는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1만1572.8㎡를 공공청사 용지로 확보하고 아산세무서 신축 이전을 추진했다.

공공청사 용지 1만1572.8㎡의 총 감정평가액(2019년 기준)은 115억1513만 원, ㎡당 단가는 99만5000원 선이다. 

시는 아산세무서 신축 이전을 위해 공공청사 용지 매입비로 107억 원을 충청남도 지역개발기금(38억 원), 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68억 원)에서 빌려 매년 이자를 부담해 왔다. 지난해 기준 시는 이자로 1억2500만 원을 부담했다. 

하지만 아산세무서의 온천지구 이전 반대와 지난해 비축 부동산 매입 선정에서 제외되며 세무서 이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시는 국민연금 관리공단 아산지사 등 공공기관 유치에 나섰으나, 관련 기관의 예산 확보 계획 등으로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온천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용지가 수년째 지지부진하자 박경귀 아산시장 당선인이 용지 활용방안 마련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공공청사 용지를 청년 취창업교육시설과 300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이 포함된 청년주택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저가 아파트를 공급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겠다"며 "시 금고인 하나은행과 사회초년생 등 담보능력이 부족한 청년을 대상으로 시가 신용보증을 하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 자체 예산만으로는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예산 조달 계획, 국비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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