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덕대학교가 대전에서 유일하게 대학야구부 창단에 나서, 충청권 야구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덕대는 다음 달 창단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8월 야구부 감독 공개채용 및 9월 400평 규모의 실내 야구연습장 구축 등 야구부 창단 계획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자축구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덕대의 야구부 창단은, 지역 초‧중‧고 엘리트 야구선수의 기량 발전과 스포츠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대학의 포부다.
대덕대에 따르면 6번째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대전은, 지금까지 대학 내 야구부가 없었다. 인구 15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 대학야구부가 없는 지역은 대전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고등야구부 전국 5위권의 대전고 및 제일고 등 야구 관계자들은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는 야구선수 학생들이 대덕대로 진학해, 지역에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대덕대 야구부 창단준비위원장을 맡게 될 이재열 총장직무대리는 “야구부 창단과 함께 고교 야구선수들을 받아들여 우수선수로 육성하겠다”며 “한화이글스 야구팬들과 지역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대는 야구부를 창단 이후 2023학년도부터 야구선수를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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