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대전 지역 초등학생들이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원앙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이 지난 1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플로깅 온 더 블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플로깅 온 더 블록 프로젝트는 환경부‧교육부‧기상청과 환경보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2년 교사 학습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에 앞서 대전원앙초 학생들은 그동안 학내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플로깅의 개념에 대한 이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학습 ▲환경보호 캠페인을 위한 로고 디자인 ▲LED 전광판에 들어갈 캠페인 문구 작성 등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교과 융합형 모듈 학습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 활동 과정을 실시간 화상 수업으로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등, 지역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이날 학생들은 해당 과정을 바탕으로 3개 조로 나눠 플로깅 장비를 활용한 쓰레기 줍기 활동과 올바른 분리배출 실사에 관한 실습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본 한 지역주민은 “밝은 얼굴로 쓰레기를 줍는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멋졌다. 어른들도 동네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원앙초 6학년 학생들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관저1동 일대에서 플로깅 온 더 블록 인터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뷰 활동은 ▲지역주민들의 평소 환경 의식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에 관한 퀴즈 ▲상품 증정 등으로 이뤄지며, 학생들은 직접 거리로 나서 활동을 실시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