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22일 “50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는 평범하게 나와 가족을 위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마무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퇴임 후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는 <굿모닝충청> 질문에 자신이 42년간 직업공무원을 한 데 이어 민선6~7기 군수를 지낸 사실을 언급하며 “퇴임 후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퇴임 후 가장 하고 싶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에게는 0점이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는 가족들이 제게 희생하는 것이 아닌 제가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선8기 최재구 당선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에 대해선 “젊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평가한 뒤 “군정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당부하고 싶은 점이 없을 정도로 군정을 잘 이끌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황 군수는 지난 8년간 아쉬운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난 3월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사실을 언급한 뒤 “갑자기 생각했다면 불출마 선언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다. 즐겁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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