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 대표 특산품인 남포 사현포도가 24일부터 수확되기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선도농가가 겨우내 이중하우스와 난방을 통해 온도를 유지해 왔으며, 예년보다 빠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맞았다.
올해는 가뭄으로 누적 강수량이 평년(348.6mm)의 절반인 192.5mm에 그쳐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17~18브릭스의 당도를 보여 소비자들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내에는 141개 농가가 59.2ha에서 연간 844.1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2억3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남포 사현마을에는 109개 농가가 52ha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직접 판매의 경우 1kg당 1만5000원, 마트 등에서는 1만9000원 선이다. 노지 포도는 8월 중순 출하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현대화된 생산시설 지원으로 포도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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