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묘소 서비스가 유공자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대전현충원은 ▲나이 ▲건강 ▲원거리 거주 등 이유로 방문 참배가 어려운 유가족들을 위해 묘소 정화 활동과 진혼곡 연주 장면 등을 촬영해 전송하는 ‘묘소 사진 전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현충원 직접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사진 전송서비스 신청 건수가 2019년 72건에서 2020년 1147건, 지난해에는 1704건으로 이용자 수가 대폭 늘었다.
또, 대전현충원은 방문 참배 유가족을 위해 의전단 트럼펫 연주자가 묘소를 방문해 진혼곡을 연주하는 서비스도 시행중이며, 지난 2020년 65건에서 지난해 232건으로 점차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유가족은 “곧 제 동생 기일인데, 직접 방문하기 어려워 아쉬웠지만, 현충원에서 보내준 사진이 큰 위안이 됐다”라며 “묘소 서비스 진행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국립대전현충원장(이남일)은 “사진·연주 서비스 등 유가족과 참배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의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신청방법 등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다”라며 “보훈가족과 소통하는 의전서비스를 통해 예우분위기를 조성하고,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묘소사진 전송서비스와 묘소참배 연주서비스는 전례선양팀 (☎042(820)7064)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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