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 효문화 시조문학’ 포럼
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 효문화 시조문학’ 포럼
  • 윤지수 기자
  • 승인 2022.06.27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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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문화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가 지난 24일 ‘한국의 효문화와 시조문학’을 주제로 하계효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가 지난 24일 ‘한국의 효문화와 시조문학’을 주제로 하계효문화포럼을 개최했다. 한국효문화진흥원 제공 /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과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가 지난 24일 ‘한국의 효문화와 시조문학’을 주제로 하계효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고시조에 담긴 효문화 정서를 조명하고 ▲현대인들의 효문화가 현대시조 속에서 어떻게 함의되고 있는지 탐색해 ▲효문화와 시조문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의 주제발표는 구충회 문학박사를 좌장으로 ▲효 실천사례와 시조 (지게효자 이군익 문학박사/시조시인) ▲고시조에 나타난 효사상 (신웅순 시조시인/문학박사) ▲현대시조와 효사상 (이광녕 문학박사/시조시인)’의 순서로 진행됐다.

토론으로는 ▲채현병 시조시인(한국시조협회 상임부이사장) ▲김윤숭 시조시인(문학박사/지리산 문학관장) ▲유준호 시조시인(한국시조협회 대전지부장)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효’와 ‘시조’가 발전해나가는데 공감했다.

이날 발표에는 늙으신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특별한 지게를 만들어 아버지를 업고 금강산을 관광시켜드린 것으로 한국과 중국에 널리 알려진‘지게효자’이군익 문학박사의 체험담과 자작 시조 작품 소개가 큰 관심을 모았다.

평생 시조연구와 시조창작에 전념해온 중부대학교 명예교수 신웅순 박사가 700여 년 이어온 민족전통 고시조 작품 속에 나타난 절절한 효사상을 알기 쉽게 소개해 한국 효문화 전통문학의 뿌리인 시조 문학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시조협회 3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광녕 박사는 현대시조에 나타난 효사상을 ‘섬김과 사랑의 정신’으로 제시하고 현대인들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시조작품에 나타난 효사상을 조명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날 토론에 나선 채현병 시조시인과 김윤숭 지리산문학관장, 유준호 한국시조협회 대전지회장은 효사상과 시조 문학의 동반적 계승 발전에 분석과 대안 제시로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국의 효사상과 시조문학’의 밀접한 관계성을 정립했다.

문용훈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시조 속에 담겨 있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 아름다운 효문화를 고증해 온고지신(溫故知新) 정신으로 현대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헌오 한국시조협회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인류문화 발전을 위해서 한국의 효문화와 전통시조문학은 금과옥조와 같이 기여할 날이 올 것임을 확신하며 오늘 두 기관의 역사적인 포럼을 뜻깊게 자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에서 시조 문학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는 시조시인들과 한국 효문화를 계승해가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편, 포럼의 진행내용은 유튜브 채널 한국효문화진흥원을 통해 방영됐다. 행사 이후에도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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