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지역에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23일 예산군에는 약 20mm의 비가 내렸다.
물이 가득 차면 수심 20m를 넘나드는 국대 최대 규모의 예당저수지는 여전히 바싹 마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예당저수지 저수율은 전날(22.1%)보다 4.5%p오른 26.6%를 기록 중이다.
평년 44.2% 대비 60.2% 수준이다.
맨바닥을 드러낸지 오래다.
물이 있어야 할 자리는 드넓은 초원으로 변했다.
이곳이 물을 가득 채운 저수지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옹기종기 귀엽게 모여있는 집들은 알고 보면 좌대(낚시터)다.
큼지막한 물웅덩이가 군데군데 눈에 띈다.
하트 모양의 웅덩이도 보였다.
사진 작가들이 안타까운 표정을 드러내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전역에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예보한 대로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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