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홍영표 설훈, 1600만표 얻은 이재명 말고 대안 있나”
김우영 “홍영표 설훈, 1600만표 얻은 이재명 말고 대안 있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6.24 19:13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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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설훈 등 이낙연계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에게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종용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설훈이낙연계 의원들이재명 의원에게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종용하고 나섰다. "우리도 출마하지 않을 테니, 함께 하지 말자"는 이른바 ‘물귀신 불출마’ 요구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이유다. 그래픽=여미디어토마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설훈 등 이낙연계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에게 8월 전당대회 불출마를 종용하고 나섰다. "우리도 출마하지 않을 테니, 함께 하지 말자"는 이른바 ‘물귀신 불출마’ 요구다. 

이들은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이유로 이 의원 책임론을 제기하며 출마하지 말라고 종용했다.

당 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홍 의원은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은 이 의원에게 “의원들이 당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당신 같은 사람들이 희생을 해달라’고 하니, 나는 그럴 용의가 있다"며 "누구보다 그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이 의원 아니겠냐”고 불출마를 설득했다. 설 의원 역시 이 의원 면전에서 대놓고 홍 의원과 같은 말을 되뇌며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표면상 '설득'이지 실상은 '요구'다.

이에 이 의원은 침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대 출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했고, 지난 22일 전해철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요컨대, 이들의 주장에는 근래 이낙연계 재선 의원들이 '떼지어 만들어낸' 목소리 말고는 다른 공신력 있는 근거라고는 없다. 그 흔한 여론조사업체의 패인분석이나 책임론 등 비슷한 근거조차 없다. 그저 “우리가 당신을 원치 않아서”이다.

이에 김우영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소신발언으로 직격하고 나섰다. 그는 24일 “선거 패배하면 다 자숙하고 어디 골방 같은 곳에 들어앉아 있어야 하느냐”며 “진정 책임지는 자세는 다시 전열을 정비, 민생에 기여하고 다음을 위해 뛰는 것이고, 당원들이 바라는 것도 바로 그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 팔 걷어붙이고 민심 속으로 용감히 뛰어들 민중의 선량들은 보이지 않고, ‘네 탓’ 운운 불가론 공방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한심하다”고 성토했다.

특히 “검찰공화국 하에서 지나친 권력의 남용을 견제하고 민생을 챙기는 일을 민주당이 하려면 국민들에게 힘이 되는 리더가 바로 서야 한다”며 “1600만표를 얻은 리더를 배제하고 누가 이 당을 이끌 수 있느냐”고 물었다. 전해철을 비롯 홍영표 설훈 등 자칭 당권을 노리는 의원들이 이 의원을 '동급'으로 여기고 있으니, '착각도 유분수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대안 없이 이재명 불가론을 말하는 분들, 공당의 시스템을 통해 선출되어 피 말리는 싸움 끝에 간발의 차이로 진 우리의 당원 이재명을 함부로 여기지 말라”며 “진정 정의로운 주장을 펴고자 한다면, 가치와 미래를 놓고 한판 붙자고 하라”고 목청 높였다.

그리고는 “’불가론-불출마론’ 이전에 ‘혁신론-긍정론’을 말하라”며 “왜 안 된다고만 하느냐, ‘를 천만번 외쳐도 될까 말까한 판국에”라고 장탄식을 내뱉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공표된 여론조사업체인 〈미디어토마토〉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민주당 지지층의 78.6%가 압도적으로 찬성했고, 6.1지방선거 참패 관련 책임론에 대해서는 무려 84.2%가 이 의원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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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022-06-24 22:27:19
민주당을 민주주의적으로 혁신하고 개혁을 이끌이는
이재명 의원이 필수 충분 조건이다.

변금희 2022-06-24 22:37:33
이잼민주당으로쇄신하자

박형임 2022-06-24 23:18:03
김우영님 말씀 읽으며 저는 눈물이 났습니다 다들 뭐가 그리 잘났다고 무슨 자신감으로 본인들이 이재명과 동급인냥 말하고 이재명을 저리도.업신 여긴다는 말입니까 그들이 당대표 나오면 뭐 당대표라도.된답니까 누가 본인들 뽑아주기라도 한답니까 정말 주제파악 못하는 사람들 저러니 잘못을 하면서도.염치도 없고 본인들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는것이겠지요 이재명 당대표 아니면 이재명 때문에 들어온 민주당 지지하고 남을 이유 없습니다. 어찌 저리도 내부 총질을 해대고 조리돌림을 하고 유치원생도 하지 않는 나 안나갈테니 너도 나오지 말라는 유치한 소리를 하고 있답니까 가소롭기 그지없습니다 모두 본인들 주제들이나 알고 그자리가 그리도 소중하고.지키고.싶거든 민주당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뭐 일지나 생각해보시죠

123 2022-06-25 01:07:19
진짜 이재명한테 이래라저래라하는 구태의원들 너무 역겹다 한 일이 뭐 있다고 자리보존할 생각밖에 없으면서 말만 번드르를

대안 내놔라 워터멜론아 2022-06-25 03:34:28
설훈, 홍영표가 이재명급인가?
나도 안 나올테니 이재명도 나오지 마라?
주제파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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