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정책 '꿈비채' 분양전환으로 바뀔 듯
양승조 정책 '꿈비채' 분양전환으로 바뀔 듯
'힘쎈 충남 준비위' 기자회견…"리브투게더와 투 트랙" 입장 불구 자료는 부정적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7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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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양승조 충남도정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가 임대형에서 분양형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황종헌 간사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민선7기 양승조 충남도정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가 임대형에서 분양형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황종헌 간사가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민선7기 양승조 충남도정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가 임대형에서 분양형으로 바뀔 전망이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 김영석 위원장과 국토해양농업분과 황종헌 간사 등은 27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3만호 공급 추진’과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천안역세권 브릿지 타운 조성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3만호 공급은 김태흠 당선인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청년과 신혼부부, 소외계층 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아파트를 마련함으로써 도내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거주하며 자산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민선8기 내 목표는 5000호 공급이다. 모든 세대는 장기 입주를 가정해 60~80㎡ 중형 주택으로 조성된다. 입주자들은 일정액의 보증금에 월 임대료를 내며 5년 간 거주한 뒤, 입주자 모집 공고 시 공지한 금액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민선7기부터 추진된 꿈비채와 동시 추진이 가능하냐는 것.

꿈비채는 민선7기 핵심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델로, 입주 후 자녀 출산에 따라 임대료를 절반 또는 전액까지 지원해 주는 것이 골자다.

김영석 위원장과 황종헌 간사 모두 “꿈비채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동시 추진(투 트랙)”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 그럴지는 미지수다.

기자들에게 제공한 브리핑 자료를 보면 기존 꿈비채(945호 건설‧매입 완료)와 관련 “재정효율성이 낮은 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지는 한편, 입주자격을 신혼부부로 한정해 다양한 소외계층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2019년 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타당성 평가(아산 배방 행복주택) 결과 ‘경제성 매우 미흡’”으로 나왔다거나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 유치 추진했던 행복주택 사업은 30년 간 총 441억 원 운영적자 야기”가 예상된다는 등 꿈비채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황 간사는 “꿈비채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큰 차이가 없다. 딱 한 가지 장기 임대에서 분양형으로 바꾼 것”이라며 “꿈비채가 필요한 지역은 꿈비채로, 자가 소유를 원하는 지역은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국토해양농업분과 위원인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은 M버스 천안‧아산 연장과 관련 “법적인 제약과 함께 업계 간 손익 등 여러 가지 갈등 요인이 있다”며 “1단계로 천안에서 평택 지제역까지 노선을 도입해 환승 후 수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충남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노선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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