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법을 개정해 교육 수도를 완성시키겠습니다. 세종시법이 특별자치시 출범 취지, 지위, 위상에 맞게 개정된다면 세종교육은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이룰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세종시법을 개선해 세종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27일, 3선 성공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4기, 세종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인사말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세종교육공동체와 함께 시민과 소통하며 ‘교육이 특별한 도시, 교육수도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2026년까지 교육 회복 노력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세종교육 실현 ▲우리 아이 삶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데 집중 ▲세종시법 개정해 교육 수도 완성 등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법 개정에 관해서는 법 개정을 위해 시민추진단이 각계의 참여로 최근 구성됐으며, 오는 30일 BOK아트센터에서 처음으로 총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시법 개정을 통해 ▲선진국 수준에 맞는 학급당 학생 수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유보통합 등을 이룰 수 있다는 것.

최교진 교육감은 이에 대해 지난 4월 브리핑에서 제주특별시를 언급하며 “제주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법조문 수가 481개로 세종시와 큰 차이가 있으며, 교육과 관련한 조항만 하더라도 조직, 인사, 교육자치, 교육 환경 조성 등으로 모두 160여 개에 달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세종시 학생들의 삶의 질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실천할 것으로 ▲의무교육 무상화 확대 실천 ▲체험학습비 및 체육복 지원 ▲교육안전과 신설 및 학생건강증진센터·시설 점검단 구성 ▲돌봄 학급당 학생 수 20명 감축 ▲유치원 방과후하정 하교시간선택제 운영 ▲행복교육재단 설립 등을 꼽았다.

한편, 민선4기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교육 정책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잘 담길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8일, 내부 9명과 외부 3명 모두 12명의 위원으로 인수위를 구성했고, 위원회 안에 자문 역할을 하는 정책기획자문위원회와 집행업무를 하는 세종미래추진단을 각각 뒀다”라고 밝혔다.

구성된 인수위는 교육공동체 협의와 추진단 회의를 통해 공약을 점검하고, 결과를 7월 말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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