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철 "지역위원회는 버스 정류장 아니다"
정만철 "지역위원회는 버스 정류장 아니다"
민주당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도전 확인…청년정치 아카데미 등 방향 제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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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낙천한 정만철 ‘농촌과 자치연구소’ 소장(청운대 조교수)가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도전 사실을 확인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낙천한 정만철 ‘농촌과 자치연구소’ 소장(청운대 조교수)가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도전 사실을 확인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낙천한 정만철 ‘농촌과 자치연구소’ 소장(청운대 조교수)가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도전 사실을 확인했다.

‘충남의 T‧K’라 불릴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한 홍성‧예산을 바꿔보겠다는 것으로, 청년정치 아카데미 등 구체적인 운영 방향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분야 전문가인 정 소장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공모가 있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홍성‧예산지역위원장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서로 책임 공방을 하고 있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민주당이 당원과 국민 앞에 떳떳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당의 주인인 당원의 목소리가 묵살되는 모습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패배는 우리 스스로가 공정과 정의를 지키지 못한 결과다. 자랑스러운 당원과 민주당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국민의 요구는 변화와 혁신, 공정과 정의”라는 것이다.

정 소장은 또 “저는 지역정치가 아주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지역정치가 건강하게 자리 잡을 때 중앙정치도 건강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홍성‧예산지역위원회는 선거철만 되면 중앙에서 찍어 내려오는 후보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위원장을 꿰차왔다. 지역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당의 주인인 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은 거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소장은 특히 “기존 방식대로 중앙당 인맥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한다면 지역을 기반으로 열심히 밭을 갈고 있는 정치인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며 “지역위원회는 지나가는 버스가 잠시 들렀다 가는 정류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역위원장으로서 권위만 앞세우다 선거에서 지면 다른 지역으로 사라져버리는 위원장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거부한다”고 밝힌 정 소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지역위원장이 되어야 지역정치에도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정 소장은 ▲권리당원 배가운동 등 민주당 저변 확대 ▲당원 목소리 적극 반영, 민주적인 정당조직으로 운영 ▲당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청년정치 아카데미로 진입장벽 완화 ▲홍성‧예산 지역발전 기여 등 주요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당 혁신은 당원의 지혜와 힘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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