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창의인재씨앗학교’ 공모 심사를 통해, 최종 4교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장동초등학교 ▲대전중앙중학교 ▲명석고등학교 ▲보문고등학교다. 4개교는 내년부터 4년간 혁신학교 운영을 위한 총 1억 원의 예산과 행정 지원을 받게 된다.
창의인재씨앗학교는 민주적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삶과 앎을 통합하는 행복한 학교 모델을 마련하고자,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전형 혁신학교의 기본형 모델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창의인재씨앗학교 공모 대상은 교직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학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구성원 면담 심사를 통해 운영 역량과 혁신 의지를 평가하고, 시혁신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번 공모 선정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학교 혁신에 대한 매우 강한 의지를 보여 놀라웠다”며 “창의인재씨앗학교가 교육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타 시도에서 혁신학교 폐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달리, 대전은 학교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 변화를 이끌어가는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는 학생 맞춤형 배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교육의 선도적 모델로서, 학교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혁신학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대전교육, 구성원들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활짝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4~5교씩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선정하고 2016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30개 학교가 대전형 혁신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