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시립중‧고등학교의 전교생 400여 명이 ‘명품 학급 5계명’ 실천이라는 이색적인 인성교육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진흥원에 따르면 명품 학급 5계명은 담임교사와 학급 구성원들이 합의해 정한 급훈으로, 학급 경영목표와 다섯 개 실천 방안으로 구성됐다. 급훈 실천을 통한 주인 의식과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다.
5계명 실천은 지식교육으로 인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만학도들에게 일깨우고, 학교생활 적응에도 도움이 돼 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고등학교 2학년 김OO(76세) 씨는 “우리 반 급훈 실천을 위해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하트 인사를 날리면, 선생님을 존중하고 급우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용 교장은 “명품 학급 5계명을 통해 화합하는 학급 문화를 정착시키고, 학생 개인적으로는 학창 시절 추억 만들기 차원에서 인성교육의 결실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립중‧고등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들의 학력 취득을 위해 설립된 2년제 공공형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8학급으로 구성됐으며, 전교생은 4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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