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 사회공헌센터가 학생들의 지역문제 해결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29일 오후 2시 충남대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지역사회혁신 교과목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참여 교수와 학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성과 발표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5개 팀 중 대전시장상을 받은 ‘프로그램개발과 평가’, 총장상을 받은 ‘건축공학과 종합설계1’ 및 ‘지역경제학’ 교과목 팀이 진행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발된 프로그램개발과 평가(사회복지학과)팀은 ‘나의 한 발짝, 유대한 도약’을 주제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대인관계 능력 향상 및 정서적 지지를 위한 ‘내 얘기를 들어봐’라는 사람 책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람 책은 참여 학생들이 학교 밖 청소년과 정서 멘토링 활동을 하며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담은 문집이다.
충남대는 사람 책이 향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심리적 문제를 완화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수 팀으로 선발된 건축공학과 종합설계1(건축공학과) 교과목 팀은 ‘메타버스 및 앱을 이용한 소제동 도시재생 사업’을 주제로, 다양한 소제동의 모습을 보존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공동 우수 팀으로 선정된 지역경제학(경제학과) 교과목 팀은 ‘청년 지원 사업은 왜 실패했는가’를 주제로, 대전 청년구단 사업 모델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대에 따르면 지역사회혁신 교과목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이 지역사회 혁신과 공헌에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정규 교과목이다.
이번 학기에는 15개 교과목에 29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교수와 학생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모색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한편,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유성구청과 함께 청년 공공일자리 창출과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데이터기반 문제해결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밭대학교 및 유성구와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