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지현 기자] 한남대 문헌정보학과 학생 13명이 도서관 현장실습 실무경험을 토대로, ‘2022 도서관 실무실습의 이해’라는 제목의 전자책을 발간했다.
30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 책은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이 4학년이면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실무실습에 대한 경험과 현장에서의 활용도, 이론과 실전과의 차이점 등을 담아냈다.
문헌정보학과는 실무경험을 위해 4학년 학생에게 방학 동안 90시간의 현장실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직접 실습 경험을 발표하는 ‘실무실습발표회’가 시행됐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직접 전자책 발간에 나서게 됐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꿈샘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을 비롯한 한밭도서관, 서울특별시 남산도서관, 아산시 중앙도서관 등 전국 곳곳 도서관에서 실무를 체험하고, 실무에 따른 경험담과 결과물 등을 전자책에 담았다.
또 실습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전자책의 발간과 편집을 직접 맡아 그 의의가 크다는 게 대학의 평가다.
발간된 전자책은 도서관에서 기획하는 ‘북 큐레이터’와 각종 독서 프로그램 제작, 자료 이용 서비스 등 새로운 트렌드를 익히고 도서관들의 변화 방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것이란 예측이다.
문헌정보학과 권선영 학과장은 “올해는 더욱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발표회뿐 아니라 간행물 출간까지 하게 됐다”며 “소중한 경험은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을 키워나가는 자극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 문헌정보학과는 1980년 개설돼 42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기업체 지식정보센터, 정부 기관 도서관 및 자료실, 방송 및 언론 자료실, 법률기관, 의료기관 등에 정보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