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충남의 해결사로서 큰일들을 이루고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경험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제39대 도지사를 맡게 된 그는 이날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충남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부응해 민선8기 출발점에 섰다”며 “220만 도민의 의지를 받들어 충남의 힘찬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2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집중 육성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대응책 모색 및 탄소중립경제 선도 ▲교통망·물류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천안·아산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조성 ▲서해안 지역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홍성·예산 내포 혁신도시 완성 ▲공주·부여·청양 문화명품 관광도시 육성 ▲계룡·논산·금산 국방 특화 클러스터 발전 등 권역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일하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를 통해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듯한 공동체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견고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복지망 접근성 강화 ▲균등한 보육환경 조성 ▲어르신 노후 빈곤 예방 및 생산적 복지 실현 ▲초등돌봄체계 확립 ▲돌봄 공공성 강화 ▲사각지대 없는 의료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 지사는 좌우명인 ‘사생취의(捨生取義: 목숨을 버리고 의로움을 따른다)’와 행동가치인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하고 사사로운 일을 뒤로 미룸)를 언급한 뒤 “올바른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뚝심으로 ‘힘쎈충남’을 구현하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도정’을 펼치겠다”며 “위대한 도민의 손을 꼭 붙잡고 충남의 새 역사를 힘차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각계각층 대표와 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영상 상영과 취임선서 및 취임사, 윤석열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