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6.1 지방선거를 통해 희비가 엇갈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이·취임식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공주시에서 이색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이 확보한 사진을 보면 “김정섭 시장님 노고 많으셨습니다. 최원철 시장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회 명의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부착된 것.
재선 도전에 실패해 6월 30일부로 임기를 마친 김 전 시장은 민주당, 7월 1일 취임한 최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임에도 두 사람 모두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정당 명의로 내걸린 것이다.
이런 현수막이 부착된 것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의중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비록 당은 다르지만 시민의 뜻에 의해 선출된 최 시장이 성공적으로 시정을 이끌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김 전 시장 역시 지난 4년 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이런 마음을 담아 보자’는 박 전 수석의 주문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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