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정치생명 끝”… 김용민 “정치 말고, 기술 배워 취업해라”
박지현, “정치생명 끝”… 김용민 “정치 말고, 기술 배워 취업해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7.04 12:2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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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끊임없이 ‘백색소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끝내 정치권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끊임없이 ‘백색소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끝내 정치권에서 사실상 '퇴출'되고 말았다. 사진=공동취재단/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끊임없이 ‘백색소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이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무자격이지만 ‘전관예우’를 받아 당대표 출마를 희망했던 소원이 최종 ‘불가’로 결론 났기 때문이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4일 그의 당대표 출마 자격과 관련, “소중한 민주당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고 출마 불가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무위원회에서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원가입 6개월이 되지 않아 당직 도전 출마를 위한 기본 자격에 미달해서이다.

정치평론가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박지현 전대 출마가 불발됐는데, 최근래 왜 이렇게 요란하게 ‘언플’을 했나 생각해 보니 자신의 출마여론을 미리 조성하려는 의도가 컸던 것 같다”며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출마 자격이 없는) 자신을 위해 당규 개정을 요구한 것만 포커싱 돼 역풍을 자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지현은 이렇게 퇴출돼 앞으로 정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쓰레기언론들이 가끔 민주당 공격하고자 할 때 코멘트를 구걸할 수 있겠지만, 더 나이 들어 취업 기회가 줄어들기 전에 기술을 익히기 바란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당대표'를 해본 지엄하신 신분에 맞게 예우하고 모셔갈 곳은 없을 테니. 아, ‘여성의당’은 가능할까?”라며 “다음 등판시킬영페미를 떠올리느라 권인숙 정춘숙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고 가시를 박았다.

그는 "그럼에도 정치를 계속 하고 싶으면, 밑바닥부터 시작해라. 그게 네가 그동안 공정 운운해왔던 말과 정합되는 행보"라며 "세상에 너처럼 불공정 특혜 받으며 정치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회초리를 들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가짜정보를 전제로, 다른 정치인을 물고 할퀴어대는 ‘물귀신 발언’을 내뱉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김남국 의원을 거론, "국회의원이 어떻게 되셨나 봤더니 2020년 2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지 한 달도 안 돼 공천을 받으셨더라"라고 시비를 걸었다. 

요컨대, 당규대로라면 공직 후보자 출마 자격이 없기는 마찬가진데 자신에 대해서는 특혜를 달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곧바로 "내가 민주당에 입당한 시점은 2015년 1월 14일"이라고 오금을 박았다.

또 이재명 의원을 끌어들여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대선 이후 지선을 거치면서 좀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라고 생각이 들더라”며 “비대위원장 시절에 박완주 의원 제명권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서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고 할퀴었다.

이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자기 살겠다고 당장의 자기 문제와 크게 관련도 없는 타인을 무는 비열함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데 잘못 물었다. 창피한 줄 알라”고 후려갈겼다.

앞서 김진애 전 의원은 “박지현은 지선의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됐다. 왜 신데렐라가 되고자 했느냐”며 “지방선거 시기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엄중한 역할이 박지현이라는 젊은 여성위원장의 알리바이 뒤에 숨거나 잘못된 밴드왜건을 만들려는 민주당 당시 지도부의 어리석음과 박지현의 그릇된 욕심이 합쳐서 생긴 거대한 실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출세 지향과 ‘관종’ 경향은 결코 맑은 젊음이 아니다”라며 “청년, 여성이 지명직 비대위에 속해 있다는 것을 벼슬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던 것이 너무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대선 시에 송영길 대표의 판단으로 젊은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명했던 것도 문제”라며 “검증 없는 지명은 서울시장 후보로 이낙연 박영선 등의 추대 운운처럼 말도 안 되는 짓이었다”라고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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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시민 2022-07-09 03:07:18
옳소!

박지현관종 2022-07-04 19:14:23
이 지잡대 천한x은 정말 답이 없어요.
허위사실을 대량 유포하질 않나, 자신이 백설공주, 주변 민주당 관계자들을 난장이로 착각하는, 503보다 더한 공주병에 걸린 듯.한심한 x

이충영 2022-07-04 18:53:37
세상에서 가장비열하고 추악짓거리는 남헐뜯고 남탓 하는짓, 젊은 친구가 참신함은 어디가고 추악한모습들만 보이니~~~헐~~!!
기가 막힙니다.

굿바이 박지현 2022-07-04 14:59:02
잘 가 멀리 안 나간다. 박지현. 만나서 기분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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