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더불어민주당 왜 이러나?
[청년광장] 더불어민주당 왜 이러나?
탐욕스런 수박들과 벽창호 박지현의 전횡에 신물만 난다.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7.08 09:5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8월에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온갖 잡음을 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전혀 납득이 안 되는 해괴한 룰을 만들어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 

솔직히 이번 사태로 인해 필자는 우상호란 인물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 결국 그 역시도 당 내 기득권자였고 그 기득권에 눈이 멀어 이 따위 짓을 한 것이었다. 작년 서울특별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정계 은퇴를 각오했던 그의 모습은 다 가식이었단 생각밖에 안든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큰 문제점은 당이 잇단 선거에서 패배하여 위기에 몰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위기를 타개할 생각은 않고 의원 개개인들이 제 잇속만 챙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2020년 상반기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이러지 않았다.

의석 수가 부족해서 법안 처리가 힘든 상황이었고 자유한국당이 상습적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중에도 여러 작전을 구사하면서 법안을 통과시키려 하는 등 스피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에 국민들은 더 큰 힘을 주어보자고 180석이나 의석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그 큰 힘을 받은 이후로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에 속도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더 게을러졌다. 이에 국민들은 실망했고 더불어민주당에 주었던 힘을 다시 회수한 것이다. 그런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본인들 잇속만 챙기려 하다니 이건 뭘로 봐야 할까? 이재명 의원 하나 파묻으려고 당 전체를 희생시킬 요량인가?

거기다 지금 시근머리 없는 박지현은 이미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자격요건이 안 된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출마를 고집하며 온갖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남국 의원을 향한 그녀의 중상모략은 역겨울 지경이다. 나이도 어린 사람이 왜 이렇게 앞뒤 꽉 막힌 벽창호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박지현은 민주당이 자신을 토사구팽한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말은 바로 하자. 토사구팽이란 말이 성립되려면 최소한 그 사냥개가 토끼 한 마리라도 잡아와야 쓸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박지현이란 사냥개는 토끼를 잡기는커녕 집 안 닭장에 있는 닭들만 잡아먹었다. 이런 사냥개를 쫓아내는 건 토사구팽이란 말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김종민의원이 박지현의 이 따위 말에 찬동하고 있는데 이제 확실히 수박들과 박지현의 커넥션이 드러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박지현을 보면 자기가 원하는 장난감을 안 사준다고 백화점에서 울고 불고 떼쓰는 철부지 어린이들을 보는 것 같다. 이러면 따끔하게 혼을 내야 마땅한 것이다. 당헌당규에 따르지 않고 자신에게만 특혜를 달라는 둥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직이라는 둥 헛소리를 하며 당을 어지럽히는 박지현은 퇴출만이 답이다. 

민주연구원에서 얼마 전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었다. 필자는 이걸 본 순간 이 따위 분석도 분석이라고 했는가 싶었다. 우선 첫 번째로 ‘졌잘싸’에서 ‘완진싸’가 되었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이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나? 그렇다. 이낙연이 지선 패배 후 기다렸다는 듯이 이재명 의원을 저격하는 투로 쓴 페이스북 글과 굉장히 유사하다. 여기서부터 어떤 시각으로 이 보고서가 작성된 것인지 바로 들어온다.

그리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것 중에 눈에 띄는 부분이 ‘민심과 당심 괴리’라는 단락이었는데 소위 검수완박 문제와 강성 지지층에 포위되었기에 민심에서 멀어졌다는 투로 작성되어 있었다. 이건 애초에 번지 수를 잘못 짚은 것이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분석에 불과하다.

검찰개혁은 21대 국회가 개원한 직후에 바로 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당 대표였던 이낙연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이 사사건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들이받고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 개기는 상황인데도 엄중히 타령만 하며 엉덩이를 빼고 있었다.

이렇게 소모전으로 흐르니 검찰개혁의 동력은 갈수록 떨어졌고 뒤늦게 하려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다시 말해 근본 책임은 당 대표를 지내는 동안 아무 개혁 입법을 안 했던 이낙연에게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근본은 못 보고 가지만 보고 저 따위 분석을 하는 것인가?

강성 지지층에 포위되었다고? 언제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자들과 당원들이 속시원하게 할 만한 활동을 하기는 했었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에게 고초를 겪는 중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일당들에게 당하고 있는 중에도 언제나 지지자들과 당원들만 지키려고 애를 썼지 국회의원들은 늘 몸 사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 강성 지지층 핑계를 대며 책임전가를 하는 것인가? 이 역시 수박들이나 하는 논리이다.

마지막으로 또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민주당의 희망이라고 한 것 중에 소위 박지현이 제시한 5대 혁신안이 있었다. 이 5대 혁신안이 넓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선거란 집토끼를 확실하게 지키고 산토끼를 잡으러 가야 하는 법이다.

당원들에게서도 지지를 못 받는 혁신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또 선거엔 소위 역선택이란 것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도 않으면서 박지현이 소란을 일으키며 알아서 당 지지율을 까먹어주니까 계속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그녀가 제시한 혁신안(?)을 찬성하는 척하는 자들도 굉장히 많다.

더불어민주당 안티로 유명한 커뮤니티 펨코에서 박지현은 요즘 여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과연 이 자들이 정말 박지현을 지지해서 그러겠는가? 그럴 리가 없다. 불과 4년 전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홍준표를 두고 ‘자유한국당 종신 대표’로 추천한 것과 똑같은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박지현의 혁신안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게 나왔다는 것도 이런 것과 비슷한 맥락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넓은 국민적 공감대’가 허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인가?

본래 민주연구원은 이 정도로 역량이 떨어지는 씽크탱크가 아니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이 7〜8% 차로 크게 이길 것이라고 내다봤던 여의도연구원과 달리 민주연구원은 계속해서 1% 이내 초박빙 접전을 예상했다.

결과적으로 민주연구원의 분석이 더 정확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여의도연구원보다 역량 면에서는 한 수 위인 건 분명하다. 그런데 저 따위 분석 결과를 내놓다니.

그 민주연구원장이 누구인가 찾아보니 그럴 만하다는 걸 느꼈다. 민주연구원장은 노웅래였다. 노웅래는 우선 그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역구 세습 정치인이다.

그의 지역구인 서울특별시 마포구 갑은 선친인 노승환이 무려 5선을 지낸 곳이고 그 뒤를 이어 아들인 노웅래가 4선을 하고 있어 부자가 도합 9선이나 지냈다. 그리고 노웅래는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 개혁에 매우 소극적인 자였다. 그가 개혁 입법을 위해 활동한 건 전혀 없었다.

이런 자가 수장으로 있으니 그 입맛에 맞게 분석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선거 결과와 그들의 성향을 끼워맞춘 억지 분석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게 필자조차 간단하게 반박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한 분석이 나온 건 다 이 때문이다. 결국 이 민주연구원의 분석도 자세히 읽어보면 역시 이재명 의원을 향한 민주당 내 수박들의 린치였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당신들이 싸워야 할 상대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왜 그들과 싸워도 모자랄 시간에 이재명 의원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들인 것인가? 그 막강한 전투력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상대했다면 지금 벌써 윤석열 정부는 레임덕도 아닌 ‘데드덕’이 되어 식물 정부가 되었을 것이다. 수박들 특징이 바깥 싸움에선 등신이지만 집 안 싸움에선 귀신인데 그 특징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정말 21대 총선 당시 180석을 얻은 게 민주당에 축복이 아니라 독약이었다. 차라리 이 따위 오합지졸인 모습을 보느니 소수 정예였던 20대 국회 시절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이 훨씬 더 나았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이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인가 모르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무소속 일원 2022-07-09 02:40:43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불어국짐당같다. 국짐당 녀석들도 나쁜 녀석들이지만 수박천지인 더불어국짐당이 훨씬 더 싫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위장한 더불어국짐당 나중에 두고보자. 참고로 난 무소속이다. 그것도 일반 무소속.

덕배아범 2022-07-08 20:23:06
이재멍이 하수인 노릇 하는게
꼭 초딩수준 같다
좀 적당히 빨아라
이재멍이가 얼마나 낮간지럽겠노
좀 자제해라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