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취임 기자회견'
상병헌 의장 "긍정적 시너지 위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김학서 부의장 "시의회 본연의 목표 위해서는 당 가리지 않고 협치"
시의원 20명 중 17명이 초선... '우려의 목소리'
"경험ㆍ노하우 많은 집행부 견제위해 역량 강화 필요,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의회 의장단이 “세종시의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든 야당이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세종시의회(의장 상병헌)는 19일, 상병헌 의장과 김학서 제2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세종시의회 의장단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상병헌 의장은 지난 전반기 원 구성 관련으로 진통이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들어온 것도 하나의 여소야대 상황을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의회 구성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서 부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시민의견 수렴 등 시의회의 본연의 목표를 위해서는 여당 야당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협치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4대 세종시의회는 시의원 20명 중 17명이 초선 의원이다. 집행부 견제를 위해서는 초선 의원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상병헌 의장은 "시의원이 되시기 전 각계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오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집행부 간부급 공무원들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시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역량 강화에 대해 다각도로 구상하고 있으며, 지난 주 진행한 의정연수 또한 기존에 행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질적·양적으로 풍부하게 구상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