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수위 마지막 기자회견
시정4기, 8개 분야 59개 공약과제 제시
KTX 연결ㆍ충청권 메가시티 완성ㆍ교통체계 획기적 개편
"별관 필요하지만, 경제 어려운 시기 감안"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세종시장 인수위원회가 시정4기 비전과 핵심과제 8개 분야 59개의 공약과제를 제시했다.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는 20일,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및 공약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서만철 위원장은 시정4기 비전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정했다며, 비전 목표로 ▲과학기술 육성을 통한 자족경제도시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도시 ▲모두가 행복한 의료복지도시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특구도시 ▲시민과 만드는 한글사랑도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본격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으로 8개 분야 59개 공약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8개 분야의 정책 분야는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시 ▲수준 높은 의료복지 도시 ▲아동·여성 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 ▲생활밀착형 작은행복 실현 등이다.
특히, 서만철 위원장은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과 관련, “교통정책분야는 그동안 시민의 불편이 매우 크고, 이에 따른 개선 요청 민원이 가장 많았던 분야”라고 전했다.
따라서 조치원 KTX 정차, 첫마을IC 설치, 시내버스 무료화, 택시 증차, 교차로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 등 14개 사업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시정4기 교통정책분야는 ▲KTX 연결을 통한 미래전략수도 초석 마련 ▲국가기간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교통체계 획기적 개편, 보편적 교통서비스 제공 등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2025년 건립 예정이었던 세종시청 별관에 대해서 ‘연기’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만철 위원장은 “현재 경제가 어렵고, 상가 공실 문제도 두터운 상황이라, 지금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빠져나가면 인근 상권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별관 건설은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진행될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전했다.
이어 “건설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연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