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에리 증후군 (1)
살리에리 증후군 (1)
대한민국 정치판을 뒤흔든 두 명의 살리에리 증후군 환자들 이야기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7.21 11:0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심리학 용어 중에 살리에리 증후군(Salieri Syndrom)이란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이탈리아 출신의 대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흔히 오스트리아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독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살리에리는 평소 재능이 뛰어났던 모차르트를 시기했는데 결국 자신의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그를 독살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비롯되어 1인자를 질투, 시기하는 2인자의 심리를 가리켜 살리에리 증후군이라 한 것이다.

물론 이는 역사적 사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다. 실제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군림하면서 부와 명성을 누린 사람이라 모차르트를 시기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모차르트가 살아 있었을 당시엔 살리에리의 명성이 더 높았다. 그리고 가난한 후학들을 위해서 무료로 음악을 교습하였던 사람이기도 했다.

또 젊은 나이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죽은 후배 음악가들을 위해 상조회를 조직해 매년 그들의 이름으로 자선 콘서트도 개최하였던 성인군자였던 인물이다. 심지어 모차르트의 아들도 살리에리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던 바 있다. 물론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싫어했던 건 사실이었지만 재능을 시기했다기보다는 모차르트의 성격이 워낙 모난 사람이었던 게 컸다.

필자가 이 살리에리 증후군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치판에는 이 지독한 살리에리 증후군 환자 두 명이 보인다. 그 두 살리에리 증후군 환자의 이름은 안철수와 심상정이다. 필자가 보기에 이 두 사람은 정말 중증 살리에리 증후군 환자로 의심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살리에리 증후군은 결국 오늘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먼저 이번 글에선 첫 번째 환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다. 지난 17일에 안철수 의원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타는 이유에 대해 “(대선에서) 1%포인트 차로 이겼다고 해도 취임 초에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다.

5년 동안 네 편 내 편 갈라져 싸워 지금까지도 (문제가) 지속돼 그런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지난 정권에서 국민 간의 갈등이 심했던 것이 현 정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즉, 윤석열 대통령 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문재인 정부 탓이라는 소리다.

이 기사를 본 필자의 생각은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만 문재인 정부 탓을 하는 게 아니라 안철수 의원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문재인 정부 탓인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똑바로 못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재인 대통령 탓인가? 정말 제정신인지 물어보고 싶다.

안철수 의원의 말 속에서 필자는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질투심과 열등감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걸 느꼈다. 그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어댔던 태도, 19대 대선 당시 보였던 태도, 그리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과도할 정도로 정부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 등등. 그가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열폭’을 해댄 사례는 다 열거하기엔 지면이 허락하지 않을 정도다.

필자가 쭉 지켜본 결과 안철수 의원은 지극히 엘리트주의에 찌들어 있는 사람이였다. 이걸 분명히 하고 한 번 안철수 의원의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도록 하자. 안철수 의원 자신은 국내 최고 명문대학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이다.

미국에서 유학까지 했던 유학파 엘리트다. 어디 그 뿐인가? 이후에는 컴퓨터 바이러스 잡는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그로 인해 안랩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의 CEO로 많은 영예를 누렸다. 분명히 여기까지 그의 인생은 성공가도의 연속이었다. 막대한 부와 명성도 쌓았다.

그런데 문재인은 자신보다 학벌도 낮은 경희대학교 출신이다. 안철수 본인이 대학생이었던 시절 경희대학교 따위가 감히 서울대학교에 비비기라도 할 수 있었던가? 거기다 이 사람은 인권변호사 노릇을 하느라 돈을 벌지 못해 모아둔 재산도 자신에 비해 별로 많지도 않다. 분명히 부와 명성은 안철수보다도 한참 딸리는 인물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었지만 안철수 자신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

이렇게 들여다 보면 안철수 의원이 분명히 문재인 대통령을 질투할 만한 요소가 있다. 좀 더 깊이 파보면 문재인 대통령에겐 ‘문팬’이란 강력한 팬덤이 아직도 건재한데 안철수 의원 본인의 팬덤은 이미 거의 다 붕괴된 상황이다. 왜 그럴까?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내가 문재인보다 뭐가 부족해서 이 모양인 거지?’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넉 달 전 20대 대선 당시 안철수의원은 어제까지만 해도 투표를 잘못한 걸 후회하고 손가락을 자르게 되는 상황이 오니 마니 하면서 윤석열과 단일화를 안 할 것처럼 하다가 기습적으로 백기투항 형식으로 단일화를 했다.

분명히 그 당시까지만 해도 윤석열과 안철수는 힘을 합칠 만한 접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그저 反문재인이라는 것 외에는. 그런데도 갑자기 단일화를 했다.

필자는 이 역시 안철수 의원의 살리에리 증후군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고 본다. 어차피 본인 지지율이 턱없이 낮아 완주를 강행해봤자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었다. 그럼 이왕 이렇게 된 거 눈엣가시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엿이나 한 번 먹여보자고 이런 결정을 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가 보였던 조변석개 같은 행동은 도저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하등 관련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전부 본인이 일을 똑바로 못해서 그런 것뿐이다. 

국민들을 임기 내내 내 편 네 편 갈라치기 하면서 분열을 조장했던 건 이명박근혜 시절이었지 문재인 정부 시절이 아니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든 국민 통합을 하려고 했던 정부였다. 그러나 9년 동안 갈라졌던 국민들의 마음을 5년 안에 봉합하는 것은 무리였다. 심지어 5년 내내 탄핵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일부 수구층들은 계속 태극기집회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 했다.

더군다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국민 갈라치기의 결과가 아니던가? 이준석의 세대 포위론이야말로 훌륭한 국민 분열 정책이다. 포섭하기 유리한 계층들을 선별해 그 계층들만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였다. ‘선거는 100% 국민을 보고 움직일 필요 없다. 51% 국민만 보면 된다.’ 이 마인드에서 나온 작전이 바로 세대 포위론이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어디서 누구 탓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안철수 의원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안철수 의원 본인은 왜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질투와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부터 19대 대선 후보 시절, 국민의당 대표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당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과도할 정도로 공격을 퍼부었다. 사소한 꼬투리 하나하나 다 잡아서까지 말이다.

특히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 각 지역을 떠돌면서 떠들었던 ‘〇〇 홀대론’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호남에 가선 호남홀대론, 영남에 가선 영남홀대론, 충청에 가선 충청홀대론 등을 떠들었던 게 바로 안철수 의원 당신이었다.

그렇게나 공격적이고 잘 싸우던 사람이 어째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엔 ‘안 싸우는 야당’을 표방하고 박근혜 앞에서 애완견마냥 꼬리를 팍 내리고 있었던 것인가? 박근혜는 무섭고 문재인 대통령은 만만해서 그랬나? 정말 그랬다면 당신은 정말 비겁한 사람이다.

당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품은 열등감과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명분 없는 단일화를 하여 결국 지금의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 G7 국가 중 하나였던 이탈리아를 1인당 GDP에서 제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올려놨던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단숨에 무너뜨린 게 지금 윤석열 정부다.

‘월드 챔피언’ 소리 들으며 외교적으로 우리 국격을 상승시켰던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외교 참사’로 무너뜨린 게 지금 윤석열 정부다. 진짜 과학 방역으로 대한민국을 코로나 방역 모범국으로 올려놓은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실상 각자도생 방역에 불과한 ‘가짜 과학 방역’으로 방역 후진국으로 추락시킨 게 지금 윤석열 정부다. 그 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5년 간 구축한 성과들을 단 두 달 만에 윤석열 정부가 모조리 다 까먹은 건 한 둘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 이 사달을 낳은 책임에 당신도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어디서 문재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가? 정말 본인이 이 다음에 대통령 자리에 오르고 싶다면 본인 실력으로 쟁취하라.

19대 대선 토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왜 당신을 향해서 “저 문재인 걸고 들어가지 마시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시죠. 저 문재인 반대하기 위해서 정치하십니까?”라고 질타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도 안철수 당신이 하는 짓이 그저 유치한 질투심으로밖에 안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좀 당신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 어린아이 좀 날려보내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어이없다 2022-07-21 19:20:14
파지줍는 틀딱이 왔다
심상정 안철수가 뭐 어떻다구???
니 더위 먹었나???
민주당 국개들이 순진한 심상정이 실껏 이용해
처묵고선 이제와선 필요없으니 발로 차겠다
이거지???
인간이 그라믄 안되지
장사도 상도덕이 있고 정치도 금도가 있거늘
니덜은 기냥 막나가겠다 이건가??
자라나는 어린이가 니덜보고 뭐라 하겠냐?
저 개시키들은 하늘아래 둘도없는 잡눔들이여
하면서 손가락질 할거 아니냐 말이지
니덜 공수처 만들때 심상정이 이용해서 재미 톡톡히
봤잖어 맞재??
근데 이제와서 필요없다?????
니덜 양심 어디다 팔아 묵었나?
개한테 쥤냐???
니덜 하는거 보니깐 다음 대통은 욕쟁이가
아니고 한동훈이가 될거 같다
니이덜 정신 바짝 차려래이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황해동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