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산·태안 진통 계속…상무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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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당원들 "낙하산" 지명 철회 요구…염주노 위원장 "절차상 문제 없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7.25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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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염주노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당원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염주노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당원 제공: 모자이크를 제외한 왼쪽부터 이상일 전 사무국장, 홍재표 전 충남도의원, 염주노 위원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염주노 서산·태안지역위원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지역위원회 개편 절차인 상무위원회 개최 저지에 나섰는데 성사 여부에 따른 판단은 엇갈리고 있다.

25일 당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산시내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차 상무위원회가 핵심당원 30여 명의 항의와 성원 부족 등으로 무산됐다.

상무위원회는 24일 오후 5시로 옮겨졌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이에 염 위원장 측은 상무위원회를 서면 의견서로 위임해 진행한다는 긴급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핵심 당원은 “지정된 상무위원회의 시간에 성원이 되지 않으면서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그럼에도 2시간을 연장하면서 서면 의견서로 위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당원들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산·태안지역 당원들은 지난 15일 중앙당을 항의 방문해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지명위원장 임명을 철회하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이들은 염주노 위원장이 지역에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낙하산 임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염 위원장은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지역위원장에 임명됐는데 상무위원회 개최를 방해하는 일이 있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확인해 서면 의견서를 받은 것으로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향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서면 의견서를 통해서도 상무위원회가 가능하다는 중앙당의 판단이 있었다”며 실제로 정당했는지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조직감사를 통해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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