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대표 공약중 하나인 ‘충북 AI 영재고’ 설립을 놓고 도내 자치단체의 뜨거운 유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AI 영재고 보은군유치추진위원회’는 보은군청에서 발족식을 열고 “보은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교통요지”라며 “부지확보에 따른 예산 절감과 사업의 시급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할 때 보은군에 AI 영재고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충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충북 북부권 학생을 위해 충주에 AI 영재고를 설립해야 한다”며 AI 영재고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지난 22일 “충북혁신도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 축이 될 AI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AI 영재고를 유치할 것”이라며 충북혁신도시 AI 영재고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의 기반을 내세우며 AI 영재고 유치에 정성을 들이고 있으며 오송 카이스트 분교 설치를 가장 잇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영동군도 AI 영재고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 AI 영재고 설립은 김 지사는 물론 윤건영 충북교육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도 포함돼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다.
다만 AI 영재고 설립에 대해 충북도나 충북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치단체 간 지나친 유치경쟁이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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