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청장 못 오면 오지 말라고 해"
김태흠 충남지사 "청장 못 오면 오지 말라고 해"
민선8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과장 참석에 '발끈'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7.28 14:5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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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잠시나마 발끈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잠시나마 발끈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잠시나마 발끈하고 나섰다.

타 기관의 경우 본부장이나 단장, 회장 등 대표자가 참석한 반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과장이 참석한 것을 문제 삼은 것.

김 지사는 참석자 소개 이후 인사말 순서에 앞서 마이크를 켜고 간부 공직자를 향해 “청장이 오지 못하면 (차라리) 오지 말라고 해. 다른 기관은 다 책임자가 왔는데 과장을 보내고 말야”라며 “뭐하는 건데?”라고 질타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었지만 복지 분야에 주력했던 민선7기와는 달리 민선8기에는 경제 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주요 유관기관의 비협조적인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자리에 함께한 지역 대기업 임원진들을 향해서는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충남을 앞으로 정말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와서 보니까 산업단지 하나 인허가 내는데도 1년 5~6개월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거품을 빼고 간소화하면 얼마나 줄일 수 있겠냐’고 했더니 ‘7~8개월이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런 풍토 속에서 기업들이 오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에 소재한 대학들이 많은데 그동안 실효성 있는 상생은 없었다. (이제는) 기업들이 지역 대학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학과나 커리큘럼을 바꾸는 등 제대로 된 상생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과 대학 간 협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롯데케미칼 김광영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이기승 부사장, LG화학 김도균 주재임원, SK에코플랜트 박덕섭 담당임원, 한화토탈에너지스 김홍일 상무, 현대오일뱅크 김민태 담당임원, 현대자동차 이준택 상무,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과 ‘민관협력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태흠 지사는 롯데케미칼 김광영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이기승 부사장, LG화학 김도균 주재임원, SK에코플랜트 박덕섭 담당임원, 한화토탈에너지스 김홍일 상무, 현대오일뱅크 김민태 담당임원, 현대자동차 이준택 상무,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과 ‘민관협력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관련 “충남의 50년~100년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인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롯데케미칼 김광영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이기승 부사장, LG화학 김도균 주재임원, SK에코플랜트 박덕섭 담당임원, 한화토탈에너지스 김홍일 상무, 현대오일뱅크 김민태 담당임원, 현대자동차 이준택 상무, 현대제철 박종성 부사장과 ‘민관협력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력산업 확장 등 투자 여건 조성 위해 행정적인 지원 노력 ▲주력산업 성장 기반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노력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ESG 관련 민관 협력모델 발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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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7-31 13:13:44
저런 꼰대같은 김태흠 같은 이가 도지사라니 기가 찬다.

오늘은 2022-07-29 08:32:48
국힘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갑질 마인드...꼭 점령군 행세를 함

김형준 2022-07-28 17:06:02
무슨 지사가 대학 커리큘럼을 바꾸겠다고.. 참 오만방자하군

ㅇㅇ 2022-07-28 15:10:00
설마... 반말을 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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