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괴산군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괴산고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받게됐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재)괴산군민장학회는 지난달 18일 괴산군민장학회 이사회를 열고 괴산고에 재학중인 전학년 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관내고 미래인재 장학금’을 의결했다.
기존의 관내 중‧고 진학장학금, 관내고 진학성적우수 장학금, 중‧고 재학생 모범 장학금, 중‧고 재학생 비상 장학금의 4개 장학금 중 고등학생 대상 장학금을 ‘관내고 미래인재 장학금’으로 통합했다.
또한 장학금 지급대상을 일부 학생에서 전교생으로 확대하고 지급액도 증액했다.
이로써 (재)괴산군민장학회는 기존에 진학성적우수 장학금 수혜자 9명을 제외한 괴산고 학생 315명(1학년 95명, 2학년 112명, 3학년 108명) 전원에게 100만 원 씩 총 2억 87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관내고 미래인재 장학금을 받은 1학년 학생 95명 중 91명은 기존 관내고 진학장학금으로 지급된 30만원을 제외한 70만원이 지급됐다.
송인헌 이사장은 “괴산고는 괴산의 유일한 고등학교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괴산고 학생의 학업의욕을 고취하여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고 학생 대상 장학금’은 장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송인헌 군수의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재)괴산군민장학회는 지역 우수 인재의 외지 유출 방지 및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소규모학교 진학장학금, 기숙사비 지원, 심화학습반 운영비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과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