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LNG발전소도 중단하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LNG발전소도 중단하라”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1일 585MW 규모 LNG 발전소 중단 촉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8.01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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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중단 촉구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북기후행동/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SK하이닉스가 청주 ‘M17’ 공장 신설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이 공장의 전기 공급을 주로 하는 LNG발전소 건립도 중단돼야 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은 1일 성명을 내어 “하이닉스가 청주에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주요 근거중 하나가 반도체 공장 증설 이였는데 그 이유가 이제 사라졌다”며 “이 계획이 무기한 보류된바 LNG발전소 설립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4조 3000억 원을 들여 43만여㎡ 규모의 LNG발전전소를 건립하려 하다”며 “이 LNG발전소는 청주 전체 배출량의 17%인 152만t의 온실가스를 매년 추가로 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85MW 대규모의 LNG 발전소는 오로지 SK에게만 전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발암물질, 폐수에 의한 피해는 오롯이 청주시민이 감당해야 한다. 막대한 이익은 SK에게, 막대한 피해는 청주시민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 대해서도 “청주시는 ‘2차 지역에너지계획’에서 SK LNG발전소로 인해 2019년 대비 2031년까지 탄소배출이 12% 증가시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며 “이는 전 세계가 기후재난을 막기위해 움직이는 것과 반대로 재난을 재촉하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충북기후행동은 “이제 청주시는 SK에 LNG발전소 설립 중단을 강제해야 한다”며 “지금 중단시키지 못한다면 85만 청주시민의 미래는 없다. 녹색도시 청주가 될 것이지 환경재난 청주가 될 것인지 이제 청주시는 선택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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