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박사학위 논문 ‘유지(Yuji)’
국민대 “김건희 논문 표절 아니다”… 박사학위 논문 ‘유지(Yuji)’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01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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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1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에 대해서는 ‘표절 아님’ 판정을, 나머지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드디어 김건희가 쓰고, 국민대가 ‘인증’한 국보급 논문”이라는 비아냥이 흘러 나왔다. 사진=MBC/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대는 1일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 3편에 대해서는 ‘표절 아님’ 판정을, 나머지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드디어 김건희가 쓰고, 국민대가 인증’한 국보급 논문”이라는 비아냥이 흘러 나왔다. 사진=S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재검증한 결과, 크게 문제 삼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국민대는 1일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중 3편에 대해서는 ‘표절 아님’ 판정을, 나머지 1편에 대해선 ‘검증 불가’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무려 42%에 이르는 표절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그대로 ‘유지(Yuji)’ 가능하게 됐다. 동시에 언론이 근거로 삼았던 기존의 표절 검증방법은 신뢰도가 무참히 상실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드디어 김건희가 쓰고, 국민대가 ‘인증’한 국보급 논문”이라는 비아냥이 흘러 나왔다. 

방송인 송기훈 애널리스트는 "카피킬러 기준 표절률이 40%가 넘는데, 표절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앞으로는 이게 표절의 기준이 되는 것인데, 과연 OECD 어느 국가가 우리나라의 학위를 인정해줄까"라고 물었다.

그는 "민족의 계몽과 나라의 인재양성을 위해 해공 선생이 세운 국민대가 신익희 선생의 이름에 침을 뱉는다"고 꼬집었다.

한 정치평론가는 “아, 정말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고작 Yuji 논문 따위를 날름 통과시키고, 블로그를 복사한 것으로 박사학위까지 주는 대학은 세계에 유례가 없을 거다. 차라리 이참에 ‘복사대학’으로 간판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회원 유지'란 표현을 영문으로 'member yuji'라고 명기, '유지(yuji)'가 들어간 숱한 풍자어를 만들어냈던 화제의 논문”이라며 “국민대 덕에 '최고의 지성집단'이란 대학에 대한 수식어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할 듯하다"고 개탄했다.

또 "불법적 이력세탁은 대학이 뭉개주고, 주가조작 사건은 서초동에서 뭉개주고...^^"라며 "만약 미국에서 퍼스트 레이디가 이런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발각됐다면, 어떻게 됐을까?”라고 갸웃거렸다.

제보자X는 “국민대=X, 굥민대=O”라고 짧게 간추렸다. 아예 국민대의 간판을 뜯어내버리고, 윤 대통령을 비하하는 뉘앙스를 담아 "굥민대가 맞다"라고 후려갈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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