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당진시에서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다.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시 38분쯤 당진 고대면 한 돈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 4동이 불에 타고 돼지 84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주불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에 잡혔으며,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4시 38분쯤에는 당진 한진리 한진포구에 정박한 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어선 4척이 전소됐으며, 불길을 처음 신고한 70대 선주 1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어선들이 불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자 당진시는 오전 5시 50분쯤 재난 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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