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격렬비열도, 국격에 관한 문제"
가세로 태안군수 "격렬비열도, 국격에 관한 문제"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 관련 기자회견…"3000톤급 해경 경비정 접안 시설 조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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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와 관련 “3개의 섬 중 2개가 여전히 민간인 소유”라며 “이것은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와 관련 “3개의 섬 중 2개가 여전히 민간인 소유”라며 “이것은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격렬비열도와 관련 “3개의 섬 중 2개가 여전히 민간인 소유”라며 “이것은 국격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2022년 하반기 및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된 격렬비열도에 대한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가 군수는 먼저 “사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워낙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가 예산으로 해야 한다”며 “지자체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가 없어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 군수는 이어 “문성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3번 만나 ‘다른 건 몰라도 이것은 꼭 해주셔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민간인 소유이기 때문에 한계와 제약이 있지만 북격렬비열도에 3000톤급 해경 경비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악천후 시 피항은 물론 중국 불법 어선 단속을 위한 출동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 군수는 또 “태안의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누구나 접안해서 왕래할 수 있는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정부 역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영토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2개 섬에 대한 매입을 진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도 소요될 것인 만큼,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안군 제공)
나머지 2개 섬에 대한 매입을 진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도 소요될 것인 만큼,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태안군 제공)

나머지 2개 섬에 대한 매입을 진행할 경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시간도 소요될 것인 만큼,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명실상부한 태안군 소유 섬이 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한 격렬비열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은 이날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오는 2029년까지 총 1152억 원을 들여 북격렬비열도에 해경 경비전 접안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또 신규항만 기본계획 수립용역 및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해양영토 관리와 해양자원 육성·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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