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해사 채취, 맡겨 주면 될 일"
가세로 태안군수 "해사 채취, 맡겨 주면 될 일"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 관련 기자회견…충남도의회 결의문 채택도 언급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8.0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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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해사(海沙) 채취 허가 논란과 관련 “하고 안 하고는 군수에게 맡겨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해사(海沙) 채취 허가 논란과 관련 “하고 안 하고는 군수에게 맡겨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2일 해사(海沙) 채취 허가 논란과 관련 “하고 안 하고는 군수에게 맡겨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2022년 하반기 및 민선8기 군정운영 방향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사를 채취해서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도, 이걸 반대하는 사람도 우리 군의 정당한 민원인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 군수는 “어느 편을 들어서 ‘해 준다, 안 해준다.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하진 않는다”며 “처음에는 자연을 훼손하는 부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었지만 당시 코로나19 등 재정이 워낙 악화돼 있는 상태에서 허가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 군수는 또 “그곳이 모래가 나오지 않는 지역이라서 이분들이 다시 하려는 건지는 모르지만, 사안 사안마다 검토를 다시 하겠다”며 “충남도의회가 해사 채취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는데 외람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가 군수는 “아직 시작도 안 한 부분에 대해 ‘하라, 마라’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의회는 지난 달 12일 제33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정광섭 의원(국민, 태안2)이 대표 발의한 ‘바다모래 채취 중단과 어업인들의 생존권 보장 촉구’ 건의안을 재석 의원 47명 중 46명 찬성으로 채택했다.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인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한 조합이 ‘골재채취법’을 근거로 태안군 모항항 서쪽 16㎞ 해역에 대한 골재채취 예정지 지정 신청을 접수했다는 것.

정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도의회는 모든 어업인들의 염원을 담아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바다모래 채취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바다모래 채취로 인한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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