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살림 걱정한다면서 용산집무실?"...세종시민연대, 권성동에 비난 화살
"나라살림 걱정한다면서 용산집무실?"...세종시민연대, 권성동에 비난 화살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08.0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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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겨냥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방문은 '보여주기 정치쇼'"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 사과부터 해야

시민의 불신과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3일, 규탄서를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3일, 규탄서를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국힘 지도부의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방문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반성도 없는 생색내기용 정치쇼. 집무실 설치를 원안대로 추진하라”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3일, 규탄서를 내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국힘 지도부의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방문을 언급하며 “더 이상 원안폐기 이유로 나라 살림 등을 운운하지 않기를 바라며, 그 논리라면 예산 우려를 야기한 용산집무실 설치도 애당초 잘못된 결정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최소한 진정성과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 공약이었던 ‘세종청사에서 격주 국무회의 개최, 중앙지방협력회의 월 1회 개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길 바란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작 한 번의 국무회의를 개최한 것이 그토록 강조하는 실질적 약속 이행인가”라며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폐기에 대한 대시민 사과부터 진행하라”라며 “이번 예정지 방문은 보여주기식 정치쇼이며, 시민의 불신과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방문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2단계 생략은 150억 원이라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통령이 세종에 자주 안 내려오시는 문제는 제 나름대로 해석을 붙이자면, (윤석열 대통령이) 아직 집권 초기고, 3개월이 안 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며 “앞으로 차차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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