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세종시-국힘 예산정책협의회
현안ㆍ국비사업 20건 건의
대통령 세종집무실ㆍ조치원 KTX 정차ㆍ고속국도 설치 등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조치원역 KTX정차 등 세종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나섰다.
최민호 시장은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하고 현안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주요 현안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 중인 국비사업 총 20건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된 만큼 위치와 규모 등 제반 사항을 조속히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준비를 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현재 조치원역에 KTX가 1일 8회 무정차 통과 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비용 투입 없이도 가능한 조치원역 KTX 정차방안을 우선 추진해 내년 중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로드맵 수립 및 기본계획 용역비, 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조치원역 KTX 내년 정차 실현 등이다.
이외에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부동산 3중규제 해제 및 세종시 당해지역 우선공급 비율 확대 ▲오는 9월 신설 예정인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등도 거론됐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시정4기 비전인 ‘미래전략도시 세종’ 개념이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되는 등 국가 미래를 선도해 나갈 세종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라며 “국정과제 중 특정 지역을 독자적인 과제목표로 제시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한 만큼, 확실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이어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브리핑에서 시가 요청한 현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도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조치원역 KTX정차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적극 협의를 해나가고 있고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3중 규제 해제 또한 세종시와 국토교통부 간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세종보 존치(담수) 방안 마련은 환경부에 이미 요구를 했고 환경부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