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7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350여 명으로, 6월 대비 45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8월 말 유행 정점 시 일 최대 확진자가 1000명에서 1500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6만4748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증가 추세는 신종 변이 발생과 방역수칙 완화, 휴가철 유동인구 증가, 예방접종 경과에 따른 면역효과 감소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시는 ▲방역점검 ▲선별진료소·코로나19 상담 콜센터 인력 충원 ▲방역수칙 실천 홍보 ▲예방접종 활성화 ▲원스톱 진료기관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19 접종률은 8월 1일 기준 1차 88.6%, 2차 87.8%, 3차 69.7%, 4차 29.4%로, 4차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4차 예방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성인,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다.
확진자의 진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원스톱 진료기관도 확충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원스톱 진료기관은 지난 6월 10개소에서 8개소를 추가 확충해 총 18개소다.
시는 의·약 단체와의 간담회, 의료기관 방문 협조 요청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달까지 3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7월에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공급 약국을 기존 동지역 4개소에서 대산읍, 성연면, 운산면을 포함해 10개소까지 확대 지정하기도 했다.
김지범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방역수칙 준수,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