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학생들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보령머드축제에서 멋진 국악 공연을 펼쳐 인기를 얻고 있다.
4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해양교육원과 영동교육지원청이 오는 5일까지 ‘국악을 외국인에게 보여주는 국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보 프로젝트는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보령 머드축제 기간에 국악의 고장인 영동 학생 70명이 외국인에게 국악을 연주하며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에는 영동초등학교, 새너울중학교, 심천중학교 국악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며, 대천해수욕장내 설치된 바다 위 특설무대에서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으로 영동초등학교 학생들은 난타와 해금·대금 연주를, 새너울중학교 학생들은 청계천과 Fly to the sky 곡을, 심천중학교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대금 독주 등을 선사한다.
또한, 충북해양교육원은 공연에 수고한 학생들에게 보령머드축제, 제트보트, 고무보트, 짚라인, 바다 수영,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여름방학을 뜻깊게 보내도록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새너울중학교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연습이 쉽지 않았지만 대천해수욕장에 와서 넓은 바다도 보고 외국인들에게 국악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의연 충북해양교육원장은 “국보처럼 소중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악기를 다루면서 외국인과 함께 국악을 즐길 수 있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소통·공감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