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안전을 위해 충북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자발적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충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기헌)는 4일 전국 최초로 도민의 자발적 기부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함께해요! 내고향 내부모 사랑애(愛)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 인사나 기부자들이 내고향 내부모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요구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의 치안에 대한 경찰·지자체 등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 등 공동체치안을 활성화하고 도내의 방방곡곡으로 치안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인적이 드문 시골마을의 어귀나 경로당 앞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거나 안전이 걱정되는 1인 노인가구의 거실에 동작인식이 가능한 가정용 CCTV를 설치할 수 있고, 여성 1인가구가 밀접한 지역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거나 여성 1인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창문열림센서 등 안심홈세트를 지원할 수도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운행하시는 농기계에 반사판을 부착하거나 어르신들에게 안전지팡이, 안전조끼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기부 및 사업을 통해 고향을 떠나있는 충북인들,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인·기업들도 내고향·내부모 및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해요! 내고향 내부모 사랑애(愛) 사업’추진을 위해 충북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충북자치경찰 출범 1주년 기념식장에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로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충북도, 충북경찰청은 주민밀착형 치안정책 등 치안정보 및 대상자 등을 선정·제공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생활안전과 교통 분야의 모금을, 충북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사업을 수행하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서는 여성·청소년 분야의 모금 및 사업을 수행한다.
남기헌 위원장은 “충북형 자치경찰제의 이념과 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출신 인사의 기부와 지역내 개인·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인프라를 강화하여 ‘도민이 더 행복한 충북, 함께하는 자치경찰’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