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단' 내건 박지원 vs ‘돈 500원’ 내건 황교익… 승부는?
'정치 9단' 내건 박지원 vs ‘돈 500원’ 내건 황교익… 승부는?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2.08.04 12: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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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까? 이를 두고 한국판 'OK목장'의 혈투가 시작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까? 이를 두고 한국판 'OK목장'의 혈투가 시작됐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과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까?

윤 대통령이 연극을 보고 뒤풀이를 하는 등 휴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펠로시 의장을 만나 면담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돼 주목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휴가중인 윤 대통령이 대학로 연극을 관람한 건 펠로시 의장을 만나기 위한 암시다. ’만나지 않는다는 입장은 페인트 모션”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정치 9단을 내놓겠다”고 직을 걸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아무리 휴가를 보내고 집에 있지만 밖에 나올 수 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이 서울에 왔는데, 서울에 같이 있는 윤 대통령이 안 만난다는 것은 얘기가 안 된다” “오늘 전격적으로 펠로시 의장을 면담할 것”이라는 등의 말을 쏟아냈다.

그에게 따라붙는 별명은 ‘정치 9단’이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자주 출연하면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붙여준 별칭으로, 비교적 확률 높은 정치분석을 통해 얻어낸 인증마크였다.

하지만 상대인 펠로시 의장이 ‘정치 9단’을 뛰어넘어 ‘정치 10단’으로 평가 받는 거물급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선뜻 두 눈 똑바로 응시하며 1대1 면담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정치권은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미 수 차례 정상급 외빈들과의 면담에서 보여준 것처럼, 참모들이 써준 메모지에 의존하는 윤 대통령에게는 아직 정치 거물을 감당할 만한 외교력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박지원이 '정치 9단'의 명예를 걸고 장담했다. ‘미국 권력 서열 3위 펠로시 의장이 서울에 왔는데, 서울에 있는 윤 대통령이 안 만난다는 건 이야기가 안 된다’고 말했다”며 “저는 ‘윤석열이 펠로시를 안 만난다’에 500원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존경하는 박지원 원장님, 윤석열이 국정원을 시켜서 원장님을 고발할 것이라는 생각을 단 1초라도 해본 적이 있는지요”라며 “윤석열을 상식적인 인간으로 보시려는 원장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이라고 윤 대통령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박 전 원장의 예상대로 펠로시 의장을 만날까?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박 전 원장에게 붙은 ‘정치 9단’의 명예는 땅바닥에 그대로 내팽개쳐야 할 지 모를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김현종 전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의 어록/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김현종 전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의 어록/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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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2022-08-05 07:32:39
술 마시는거 말고 할수 있는게 뭐랍니까?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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