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고 폭음하면 위험
우울하다고 폭음하면 위험
우울감 많이 느끼는 대전 대덕구민 ‘폭음’ 경향 커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5.04.30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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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지난 수십 년간 음주는 자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청소년 등 일부 집단에서는 음주가 자살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까지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가 있었던 1998년과 2009년에 우리나라 자살률이 가파른 강승곡선을 그렸는데 당시 음주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게 사실이다.

특히 20대에서 40대까지 음주율이 높은데 음주가 이 연령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최근 발표된 201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민이 느끼는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전국평균 6.4%는 낮았지만 전년도에 비해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구 중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덕구로 7.7%에 달했다.
대덕구는 고위험 음주율이 21.2%로 역시 5개구 중 최고였다.

우울감 경험률이 가장 높은 대덕구의 경우 고위험 음주율이 대전(17.1%)과 전국(18.4%)을 웃돌뿐만 아니라 가장 낮은 유성구(14.9%)와는 무려 6.2%p 차이가 났다. 유성구의 경우 월간 음주율은 높았지만, 고위험 음주율은 14.9%로 가장 낮아 자주 먹지만 한 번에 많이 마시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TO)에서 제시한 고위험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기준으로 남자는 60g, 여자는 40g이다. 이는 소주를 기준으로 각각 8잔과 5잔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우울증과 알코올사용장애가 함께 동반될 경우 예후와 치료반응이 좋지 않고 자살의 위험성이 급격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치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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