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실 무시한 '만 5세 조기입학' 추진, 당장 멈추어라"
"교육현실 무시한 '만 5세 조기입학' 추진, 당장 멈추어라"
- '5세 조기입학 반대' 토론회 "비현실적 정책 당장 철회돼야"
- 생중계 유튜브 댓글... '조기입학 반대 의견' 쇄도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2.08.05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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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토론회'가 8월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토론회'가 5일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굿모닝충청 이동우 기자]  5세 조기입학 반대를 위한 긴급 토론회가 8월 5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강민정 의원실과 한국교육개혁전략포럼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최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교육현실을 무시한 졸속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임부연 교수(부산대)는 이날 "만 5세 조기입학은 어린이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비전문적 정책이며 학부모들이 선택하지 않은 비현실적 정책’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같은 정책으로 우리나라 교육의 격차가 해소되고 사교육비가 경감될 것이라는 주장은 매우 근시안적인 추론"이라며 "오히려 학습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승렬 교수(덕성여대)는 "경험과 놀이중심의 유아교육은 유아교육 전담기관에서 담당해야 한다"며 "초등학교 조기 입학에 대한 대안은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마유미 씨(학부모)는 “1년 일찍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사교육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과도한 사교육으로 학부모들이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어릴 때 자신으로 돌아가서 지금의 자신에게 물어보라"며 "진정 1년 먼저 출발하여 지금에 먼저 도착하고 싶은가?”라고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박성경 교사(금나래초교)는 "요즘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인지적으로 성숙했다고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며 "키와 몸무게가 늘었다고 다른 영역도 함께 발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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