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세종지부 “5세 초등 취학 철회, 교원정원 감축 중단해야”
전교조 세종지부 “5세 초등 취학 철회, 교원정원 감축 중단해야”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08.0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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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교육 문외한 박순애 교육부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의 철회와 교원정원 감축을 중단하라며 재차 촉구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의 철회와 교원정원 감축을 중단하라며 재차 촉구했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지부장 이영길)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의 철회와 교원정원 감축을 중단하라며 재차 촉구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8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교육 문외한 박순애 교육부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만 5세 초등취학 정책’ 즉각 철회 ▲윤석열 정부의 교육 개악 정책 반대 ▲교원 정원 확보 ▲박순애 교육부장관 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교육학부모회,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유치원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영길 전교조 세종지부장은 “전국적 공분으로 박순애 장관이 금일 자진사퇴할 것으로 발표됐다”라며 “사퇴를 앞두고 있어 시위 취소를 고민했지만, 전교조의 반대입장과 사퇴에 쐐기를 박는다는 생각으로 사퇴 촉구 시위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한정희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는 “의무교육에 준한 93% 이상의 유아들이 이미 유아교육 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등 현재 유치원은 학제 안에서 교육부의 교육 질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라며 “공백없는 유아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이 현실에서 교육부는 느닷없이 만 5세 초등취학 정책만이 진정한 교육인 양 어이없는 정책을 내놨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정말 교육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면, 유치원 의무교육을 실시해 만 5세뿐만 아니라 모든 유아들이 교육의 공백 없이 양질의 유치원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박순애 장관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 현실조차 모르는 무능력한 교육 수장이다”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황선엽 전교조 세종지부 정책실장이 회견문을 낭독,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는 교원정원 확보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수적이다”라며 “박순애 장관은 사퇴로 이 모든 사안의 책임을 지고 교육부는 행복한 학교, 배움이 있는 학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라고 규탄했다.

한편,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순애 장관이 오늘(8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박순애 장관은 8일 공개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국회 출석 준비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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