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남로 7-7번지로 확장 이전
기존 시설비해 약 2배 규모
10일 개관식 갖고 본격 운영
내달 11일까지, 특별 전시 ‘미미행성’
어린이 위한 참여 전시 프로그램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ㆍ박수빈 기자] 세종 BRT작은미술관이 좀더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들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
나성남로 7-7번지로 위치를 옮긴 작은미술관은 약 80평 규모로, 이전 시설보다 약 2.5배 커졌다. 여기에는, 전문 전시공간과 연계 교육실도 새롭게 들어섰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BRT미술관(30평대)은 연간 8천 300여 명의 시민이 찾는 곳이었지만, 공간이 협소해 제대로된 전시기획 등이 곤란했다.
김진덕 예술산업본부 예술지원팀장은 “이전한 미술관은 도보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접근성도 좋아지고, 주변 상가(활성화)와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층고가 높고 공간도 넓어 기존 협소했던 미술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시관 근처에 제대로 된 교육실이 마련돼 있어 프로그램 진행에도 용이하다”라는 이점을 설명했다.
미술관은 이전을 기념해 지난 3일부터 9월 11일까지 특별 전시인 ‘미미행성’을 진행한다. 미미행성은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무엇이든 예술이 되는 미지의 예술공간’이라는 의미이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하거나 작가가 준비한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스튜디오1750-봉지괴물 만들기 ▲김휘아 작가-나만의 운석 만들기 등 참여 전시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봉지괴물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신의 상상 속 괴물들을 만들며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나만의 운석 만들기'는 교육실에서 점토를 활용해 소원 운석을 만들고, 이를 VR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노인우 ▲정솔미 ▲조혜진 ▲천찬미 작가가 참여한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세종시문화재단은 10일, ‘새단장 기념식 및 특별전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감, 홍성국·강준현 국회의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미미행성’ 참여작가 등이 참석해 현수막 제막식도 가졌다.
